대구시는 KT와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전문가 양성 과정인 IoT 아카데미 과정 개설과 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IoT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Io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난 6월 개발해 오픈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재직자와 예비창업자·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 IoT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참여 교육 과정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KT는 자사 IoT 플랫폼 'IoT Makers' 실습 및 활용 기회 제공, IoT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전문 교육프로그램 설계, 과정별 교육 교재 및 전문 강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IoT 플랫폼 'Thing Plug' 실습 및 활용 기회를 제공, IoT 아카데미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KT와 SK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의 이번 IoT 아카데미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연간 3000여명의 IoT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SK텔레콤 및 KT가 대구시와 IoT 전문가 양성에 손을 맞잡음으로써 지역 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겠다는 대구시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