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김영주 후보자가 해명에 나섰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야당은 김영주 후보의 외동딸이 특별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10년간 현금예금이 1억 5천만 원 이상 늘어났다며 불법 증여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주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번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딸이 장기적으로 모았어도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김영주 후보자는 “딸이 박사 과정 중 연구조교를 하는 등 경제 활동을 했고 외동딸이었기 때문에 명절 세뱃돈도 상당했다”며 "남편의 형제자매가 5남매이고 김 후보자도 5녀 1남이기 때문에 집안이 다 모이면 20여 명이다. 명절이 되면 200여만 원의 세뱃돈을 받았고 이런 용돈을 모은 통장이 20여 개가 됐다"고 해명했다.
여야는 오후까지 청문회를 진행한 후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