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온라인 판매는 매진됐습니다”(SK텔레콤·LG유플러스)
“블루코랄 모델은 온라인 구입이 불가능합니다”(KT)
삼성전자가 지난달 7일 40만대 한정 출시한 '갤럭시노트FE' 완판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유통점은 갤럭시노트FE 품귀 현상으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FE를 찾는 고객은 꾸준하지만 물량이 한정돼 추가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FE는 출시 직후 블랙 오닉스와 블루 코랄 등 인기 색상이 일시 품절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회자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노트FE는 회수한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만든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7 디자인과 기능을 계승하고 갤럭시S8 시리즈 소프트웨어가 그대로 적용된 제품이다.
갤럭시S8에 최초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4가지 기능 중 '홈'과 '리마인더' 사용도 가능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기능에 갤럭시노트7(98만8900원)보다 30만원가량 낮은 출고가(69만9600원)도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 인기 단말 순위에서 갤럭시노트FE는 상위 5위권 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갤럭시노트FE 순항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충성도를 확인하고 9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FE를 추가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지만 가능성은 제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FE는 40만대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추가 공급할 계획은 없다”며 “한국을 제외한 해외 출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