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성원) 11번가는 오는 20일까지 '인스타에서 가장 핫한 패션'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대 여성에게 인기를 얻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영향력 높은 운영자) 판매자 의류 제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한다. 해당 기간 25개 판매자가 500개 이상 제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100개 이상은 11번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이다.
대표 제품은 자영마켓의 '로프 민소매 티셔츠'(1만7000원), 코코엔써의 '배색 니트 카디건'(3만2490원), 모던트리의 '반팔니트'(1만7000원), 고고은별의 '밴딩 리본 블라우스'(3만7620원) 등이다.
11번가는 지난 7월 국내 인플루언서 앱 '브랜디'를 입점시키며 이번 기획전을 성사시켰다. 입점 스토어 수 1700여개를 확보한 브랜디는 매달 거래액을 130%씩 늘리면서 SNS 패션 시장을 이ㄲ르고 있다. 11번가는 브랜디 25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총 88만명 이상 팔로워에게 기획전을 소개하게 됐다.
양희철 SK플래닛 패션유닛장은 “패션은 새로운 유통 흐름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카테고리”라면서 “앞으로 젊은 고객층 구매패턴을 신속히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온라인 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