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 '스타필드 고양' 오픈 첫 날 현장을 찾아 매장 곳곳을 둘러본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17일 정 부회장은 프리오픈 한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해 미국 부동산개발사 터브먼아시아의 피터 샤프 고객서비스매니저,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과 푸드코트 잇토피아와 편집샵 등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임직원과 인사를 나눈 뒤 장재영 사장에게 “너무 만족스럽다. 잘 해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하남 스타필드가 첫 선을 보일 당시에도 매장 곳곳을 직접 찾아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 부회장은 3층 식음매장을 주로 둘러보며 관심을 드러냈다. 잇토피아 내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중화요리 매장 '진가'를 지날 때는 국내 중화요리 4대 문파 진생용 셰프와 직접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취재진 질문에는 “손님들과 있으니 차후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23일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뒤,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 규모로 차량 45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 집합해 수도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으로 대한민국 유통 산업을 이끄는 핵심 유통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