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위성 파괴무기를 감시하는 '우주 감시 레이더'를 개발한다.
17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우주 감시 전용 지상 레이더를 개발하고 이를 운용하는 전담조직도 항공자위대에 신설키로 했다.
우주 감시 레이더는 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접근하는지 감사히고 위성에 우주 쓰레기 등이 접근하는지에 대한 감시 임무도 수행한다.
방위성의 우주감시 레이더 개발 작업은 현재 시스템 설계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방위성은 내년도 예산에 관련 정비비를 반영하고 오는 2023년도부터 시스템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계 등 인공위성이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특히 중국이 위성 파괴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레이더 개발은 중국의 미사일 등 관련 무기를 견제, 공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설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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