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깨진 스마트폰 액정을 스스로 복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모토로라가 '스마트 글래스'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글래스는 스마트폰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파손된 액정 위치를 파악, 깨진 부위에 스스로 열을 가한 후 원래 모습으로 복구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LCD, LED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래 액정 모습을 100% 똑같이 되돌리는 건 어렵다. 전체 화면이 깨졌을 때는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다.
스마트폰 액정이 깨졌는데, 당장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향후 이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되면 조그마한 흠집을 수리하기 위해 고가 수리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며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도 2015년 G플렉스2 후면 케이스에 흠집이 발생했을 때 10초 안에 원래 모습으로 복구하는 '셀프힐링'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