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해외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회원 수가 50만명을 넘었다. 올해 기준 마이리얼트립을 두 번 이상 이용한 회원이 25%에 이른다.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객 증가로 매년 3배 이상 성장했다. 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월 거래액이 50억원을 넘었다. 연간 거래 예상 금액은 500억원 안팎이다.
지난 한 해 거래액 150억원의 3배가 넘는다. 2015년 전체 거래액은 40억원 수준이었다.
2012년 창업한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객에게 현지 베테랑 가이드나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여행 서비스가 특징이다. 여행객은 시내 워킹투어, 미술관·박물관투어, 맛집투어, 스냅사진 촬영 등 취향에 따라 특색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국 뉴욕에서 미술가와 함께 소더비·크리스티 경매에 참여할 수 있고, 프랑스 파리에서 미대생과 함께 드로잉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런던에서 현지 큐레이터와 미술관 기행도 할 수 있다. 현지인을 비롯한 전문 투어가이드 등 파트너가 1200개사에 이른다.
올해는 3월부터 즉시 예약 상품을 선보였다. 예약 대기 없이 현지 명소나 레저·투어 상품을 실시간으로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유여행객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전체 1만1000여개 상품 절반은 즉시 예약이 가능하다.
9만2000여의 여행 후기가 쌓였다. 하루에 600점씩 새롭게 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 기술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전체 직원 40명 가운데 고객센터 대응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이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계통의 개발자다. 해외 지사는 한 곳도 없지만 세계 400여개 도시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숙박 예약에 이어 실시간 항공 예약도 가능해졌다”면서 “자유여행객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 회사 현황>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