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홍대거리, 연세대학교 등지에서 '좀비'를 소재로 한 도심 속 '공포체험' 이벤트를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7일부터 용인 에버랜드에서 문을 여는 공포 체험존 '블러드 시티'를 알리기 위한 사전 행사다.
이번 이벤트는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와 마포구 홍대거리(어울마당로)에서 순차 진행된다. 길거리 퍼포먼스, 경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제일기획이 에버랜드와 진행하는 '핼러윈 축제 캠페인'의 일환이다. 에버랜드는 매년 핼러윈(10월31일)을 앞둔 9월부터 호러를 앞세운 어트랙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 내 약 10 만㎡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포 체험 존이다. 개장 시간은 일몰 시간에 맞출 예정이다.
이 체험존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한다는 스토리로 구성했다. 방문객이 조사팀의 일원이 돼 생존자 확인, 탈출 프로그램 등 호러 콘텐츠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이외 △매년 핼러윈 축제 기간에 최고의 인기 어트렉션 '호러메이즈' △ 동물 대신 좀비들로 가득찬'호러사파리'△좀비 무리가 방문객을 습격하는 상황극 이벤트'크레이지 좀비헌트' △직접 좀비 분장을 받을 수 있는 '마담좀비 분장살롱' 등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제일기획과 에버랜드는 “공포도시'블러드시티'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도심 속 공포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온라인 공개한 티저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3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