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2017]소중한 결혼식, 나만의 모바일 청첩장 만드는 '리멤버스토리'

[내일은 스타2017]소중한 결혼식, 나만의 모바일 청첩장 만드는 '리멤버스토리'

리멤버스토리는 결혼식 모바일청첩장부터 예식장 영상까지 결혼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영상제작 솔루션' 기업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는 사진 몇 장만으로도 특별한 영상청첩장을 만든다.

리멤버스토리는 예비부부를 위한 청첩장, 결혼식소개영상 서비스 툴을 개발한다. 소비자는 단순하게 정해진 청첩장 양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청첩장 제작에 참여한다. 예비부부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꾸미는 것처럼 글씨 크기나 색, 배경, 레이아웃을 선택해 하나뿐인 청첩장을 만든다.

특히 결혼식 동영상 서비스는 전문영역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영상을 제작한다. 리멤버스토리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상' 이라는 모토로 제작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영상 안에 원하는 글을 넣을 수 있다. 텍스트 상자 위치변경도 가능하며 자체적으로 몇 개 음원을 제공해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리멤버스토리는 소비자가 직접 만들고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어 편리함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기존에는 대행업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완성된 청첩장을 받아 다시 수정을 맡겨야 했다.

유정아 리멤버스토리 대표는 웨딩플래너로 2년 넘게 일하며 결혼식 패키지 상품에 포함되는 식전영상, 모바일청첩장에서 시장성을 발견했다. 기존 오프라인 청첩장과 같이 모바일분야도 획일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유 대표는 '나만의 청첩장', '나만의 결혼식영상' 제작서비스를 할 경우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불고 있는 스몰웨딩과 같은 특별한 결혼식 문화 확산은 긍정적 변화다.

리멤버스토리 강점은 단순히 모바일청첩장이나 예식 영상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맞춤형 동영상이 필요한 가족행사부터 소상공인 음식점 홍보 등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리멤버스토리는 영상 툴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보문화진흥원과 손잡고 크라우드펀딩 영상 제작서비스 툴도 개발 중이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전용 툴을 이용해 쉽게 홍보영상을 만들 수 있다.

리멤버스토리는 다음 달 말 프로그램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11월부터 12월까지 오픈베타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무료로 소비자에게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내일은 스타2017]소중한 결혼식, 나만의 모바일 청첩장 만드는 '리멤버스토리'

유 대표는 “한국야쿠르트, 동원산업에서 교육, 영업·관리 분야의 사회 경험을 살려 서비스 출시 전부터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정식 유료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웨딩시장뿐 아니라 소상공인 음식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상용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리멤버스토리 전담멘토)

유정아 대표의 풍부한 사회 경험이 큰 강점이다. 한국야쿠르트, 동원산업, 웨딩플래너 등 10년 가까운 직장생활은 리멤버스토리를 만드는 자양분이 됐다.

창업도 탄탄하게 준비했다. 유 대표는 200여 시간의 창업교육을 수료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광주에서 열린 '전국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안착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유 대표는 웨딩플래너 활동 등 관련 경험이 있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웨딩시장은 디자인 고객 요구 수준이 높다.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은 레이아웃, 색상 등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개발을 계속해야 한다. 이를 위해 초기 영업에 집중하고 매출 확대에 힘써야 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