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해양수산부, 일본 이온(AEON)그룹 홍콩법인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한국우수식품대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간식용 스낵김, 라면, 떡볶이 등 일반가공식품 및 수산가공식품을 비롯해 전통식품을 제조하는 한국 우수식품업체 2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홍콩 이온백화점이 직접 선정했으며 약 10만 달러 상당 판매물량 오더 및 정식수입까지 일괄 진행했다.
홍콩은 습한 날씨 탓에 장기보관용 굴·해삼 가공품과 젓갈, 웰빙식으로 각광받는 스낵김 등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무역협회는 1일 홍콩 하버뷰 호텔에서 홍콩 식품 바이어 61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독일 대형슈퍼마켓 체인 '알디', 미국 식품유통사 '겟즈브라더스' 등 대형 수입상이 다수 찾았다. 우리 업체는 총 141건 상담으로 5000만 달러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