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일본국제협력단(JICA),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과 함께 4개국 원조기관간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각협력으로 본 아시아 원조기관 간 협업 제고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유상차관을 지원하는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들이 한데 모여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권 개도국들의 대규모 인프라 개발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남아시아를 집중 지원하고 있는 4개 원조기관간 금융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세미나에서 원조기관들은 육상 광역인프라 개발사업, 베트남 개발을 위한 6 뱅크 협의체 등 다양한 협업사례를 예시로 들며 4개 원조기관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미얀마-중국-태국-베트남-라오스를 잇는 다웨이(Dawei) 경제특구와 같이 원조기관간 협업을 통한 초광역 물류·생산거점 개발사업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토론세션에선 4개국 원조기관들이 금융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가능 분야와 지역을 포함한 효과적인 금융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홍성훈 수은 경협총괄부 수석심사역은 “국가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발사업의 공동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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