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5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0.5%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5267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4105대), 토요타(1120대), 렉서스(1201대), MINI(826대), 포드(792대), 랜드로버(743대), 크라이슬러(630대), 볼보(602대), 혼다(541대) 순으로 집계됐다.
8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21대)였으며, 렉서스 ES300h(733대), 벤츠 E220d 4매틱(690대)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8559대(48.8%)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각각 39%(6835대), 12.3%(2152대)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 비중이 69.9%로 가장 높았고, 일본 브랜드가 21.1% 미국 브랜드가 9%를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휴가철인 계절적 요인과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위축됐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