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귀찮러'.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싫어하거나 사람과 만나는 것을 귀찮아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집에 있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최소 동선으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한다. 프로귀찮러들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한 제품이나 다기능 제품으로 안락한(?) 생활을 누린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 28일~8월 27일)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등을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판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집안 일손을 덜어주는 로봇청소기 판매 거래액은 124% 이상 증가했다. 11번가가 이불 속에서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은 '프로귀찮러'를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만사 OK!
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은 이들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은 침대다. 침대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작동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을 소개한다.
'조명 원격제어 스위치(7만2900원)'는 침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조명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다. 예약 설정 기능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설치 방법도 간편하다.
'플랜티 IoT 스마트 화분(11만9000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화분에 물을 주는 제품이다. 화분 내 센서로 식물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IoT 삼성 디지털도어락(14만8500원)'은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으로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현관문을 열 수 있다. 문 앞에 다가가면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은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가족들의 귀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귀차니즘 폭발!' 집안 일손을 덜자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집안 일손을 덜어주는 똑똑한 아이템이 있다.
'모리녹스 스마트터치 인덕션(8만3500원)'은 간편한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다. 온도 조절 기능과 원하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을 탑재했다. 전원은 입력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
'자동 개폐 휴지통(2만5000원)'은 적외선 센서를 활용, 휴지통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입구를 자동으로 개폐하는 제품이다. 저전력 설계로 AA건전지 2개면 최장 6개월 사용할 수 있다.
'아이룸 물걸레 로봇청소기(3만9,000원)'는 진공청소기에 물걸레질 기능을 결합한 로봇청소기다. 양방향 회전 기능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미리 시간을 설정하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
◇초고속 외출 준비 아이템
일어나서 씻고 꾸미는 외출 준비가 귀찮은 이들을 위해 초스피드 외출 준비 아이템을 소개한다.
'카스 원적외선 자동치약짜개(1만9430원)'는 칫솔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적절하게 치약이 나온다. 사용자가 수동으로 치약을 짜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치약 디스펜서와 구성한 원적외선 살균기는 칫솔 속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NASV 브러시 고데기(4만9800원)'는 빗기만 해도 빠르게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자신의 모발 굵기에 따라 다양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가열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기(2만5000원)'는 메이크업 브러시의 세척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 브러시를 세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조까지 30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