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는 대형 럭셔리 모터사이클 '뉴 K 1600 B'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뉴 K 1600 B는 BMW모토라드 최초로 배거(Bagger) 스타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배거는 차체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디자인의 모터사이클을 뜻한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649cc의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중저속 엔진 회전 범위에서 풍부한 견인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7750rpm에서 최고출력 160마력, 5250rpm에서 최대토크 175Nm의 힘을 발휘한다.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외관은 윈드스크린으로 고속 주행 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차체와 일체감을 주는 사이드 미러는 더 넓어진 면적으로 쾌적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뉴 K 1600 B는 안락한 주행을 위해 노면 상태나 운전자 성향에 따라 서스펜션 움직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전자식 서스펜션 조절장치인 ESA를 장착했다. 로드와 크루즈 두 가지 주행 모드에 따라 자동으로 댐핑을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3680만원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