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만든 서체가 LG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간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배달의민족 폰트를 LG전자 스마트월드 앱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배달의민족 폰트를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등을 차례로 출시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중의적 표현에 특유의 위트를 담은 서체다. 현재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언어유희를 핵심 브랜드 자산으로 여겨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서체를 스마트폰에서도 쓰고 싶다는 요청을 많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스마트월드는 배달의민족 폰트 출시 기념행사를 연다.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4개 폰트를 모두 내려받을 경우 추첨을 통해 30만원(1명), 5만원(8명), 1만원(30명) 상당 스토어 쿠폰을 나눠준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