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독일 할레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검은사막' 오디오 리마스터 작업 현장을 7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체코 프라하와 독일 할레,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오가며 유럽 현지 오케스트라와 검은사막 음악을 리마스터한다.
검은사막에 사용된 240여곡 중 지역별 메인 테마곡인 40여 곡의 리마스터 녹음을 진행한다. 이 중 게임에서 음악이 주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곡들은 과감하게 빼거나 새롭게 작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리마스터 작업은 리듬게임 'EZ2DJ'와 'DJMAX' 작곡가 류휘만 음악감독이 총괄한다. 류휘만 음악감독은 'Croove'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 음악계 대표 작곡가다. 설립 초기부터 펄어비스에 합류해 검은사막 음악과 사운드 부문을 담당했다.
류휘만 음악감독은 “조그마한 마을 여관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양까지 검은사막 모든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초부터 검은사막 그래픽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그 일부가 공개된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로 계획된 이번 오디오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