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후지키나 2017'에서 후지필름 신제품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후지필름은 7일 일본 도쿄 미츠이클럽에서 '후지키나 2017'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모리 시게타카 후지필름 회장과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다 토시히사 대표는 “후지필름 카메라는 사용자 촬영 스타일에 맞는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촬영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하반기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X-E3'와 'XF80mmF2.8 R LM OIS WR Macro, GF45mmF2.8 R WR' 등 후지논 렌즈 2종, 새로운 후지논 렌즈 로드맵을 공개하고 X 시리즈 카메라 4종 및 GFX 50S 펌웨어 업데이트 계획과 RAW 파일 현상 프로그램 및 매그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X-E3'는 일상 스냅 및 여행 사진에 최적화된 RF(Range Finder) 스타일의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X 시리즈 최초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갖춰 사진 전송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2430만 화소의 APS-C 사이즈 CMOS III 센서와 X 프로세서 프로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후지필름 고유의 색감을 살린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로 고화질(풀HD) 및 4K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자동초점(AF) 알고리즘 탑재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2배 빠르게 추적하고, 3인치 104만 화소의 터치 스크린 패널이 적용된 LCD 모니터로 편의성도 높였다.
'XF80mmF2.8 R LM OIS WR 매크로'는 XF 렌즈군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이는 1.0 배율의 망원 매크로 렌즈다. 35mm 환산 122mm의 화각과 F2.8의 최대 조리개값을 갖췄다. 5스탑의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해도 고화질의 정확한 색을 재현한다.
'GF45mmF2.8 R WR'은 중형 포맷 미러리스 GFX 50S의 교환식 GF 렌즈 시리즈 6번째 제품이다. 스냅 사진 촬영에 적절한 35mm(35mm 환산 기준) 화각에 해당하는 광각 렌즈다. 나노 GI 코팅을 통해 빛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다 토시히사 대표는 후지논 G 마운트 렌즈와 X 마운트 렌즈의 최신 업데이트 로드맵을 통해 XF200mmF2 R LM OIS WR과 세계에서 가장 밝은 광각 줌렌즈 XF8-16mmF2.8 R LM WR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XF 렌즈를 스포츠 영역까지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 후지필름은 올해 11월 말 '후지필름 X RAW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메라 바디 내 이미지 프로세서를 사용해 RAW 파일을 우수한 화질로 빠르고 간편하게 현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