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한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한다.
ECB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당분간 현행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경기가 악화되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ECB는 오는 12월까지 600억유로 규모로 실시하기로 한 양적완화 정책에 현행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유로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2%로 높게 잡았다.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기존 6월에 내놓은 1.5%를 유지했다. 단 내년 물가 전망치를 1.2%, 내후년은 1.5%로 하향 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10월에는 정책 조정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회의에서 대부분 유료화 강세에 우려를 표명했고, 앞으로 통화정책에서는 이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