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11~2016년 미주와 유럽, 대양주, 동남아, 일본, 중국 주요 노선 평균 단가가 약 26%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액으로 보면 평균 74만9075원에서 55만3830으로 내려왔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의 일본 항공료는 지난 2011년 약 181만원에서 2016년 124만으로 줄었다.
해당 기간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지역) 항공권 가격은 34% 하락했다. 2011년 평균 약 101만원에서 작년 평균 약 67만원 수준을 형성했다. 저가항공사(LCC)들이 괌, 사이판에 취항한 이후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32%)과 동남아(30%)는 대양주에 이어 하락 폭이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주와 중국은 각각 25%와 29%씩 떨어졌다. 유럽(17%)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들이 6년간 20% 이상 가격 인하율을 보였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항공사간 가격 경쟁에 따라 해외 항공권 평균 단가가 지속 하락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여행객 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