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펀드 거래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콤은 블록체인 기반 펀드 양·수도 거래 모델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펀드 양·수도 플랫폼이 현실화하면 계약 일을 기준으로 한 펀드 환매가 가능해져 즉시 펀드 현금화가 가능해진다. 앞서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추가 활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개념검증은 한국IBM과 5월에 체결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및 테스트베드 설계를 위한 자문' 계약에 따른 것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렛저(Hyperledger)' 중 하나인 '하이버렛저 패브릭(Fabric) 1.0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최진민 한국IBM GBS 블록체인 총괄 전무는 “코스콤이 강력한 자본시장 IT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검증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구 기술연구소장은 “코스콤이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개념검증 및 자체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적극적으로 기술 내재화에 힘쓴 결과 잇따라 성과를 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