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 있던 애플 '아이폰X' 출시일과 가격이 공개됐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이벤트를 열고, 11월 3일 '아이폰X'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27일부터 시작한다.
아이폰X는 64GB·256GB 용량으로 구분되며, 가격은 999달러(약 113만원)부터다.
아이폰X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처음 지원한다. 애플페이에도 페이스ID 기능을 적용했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홈 버튼을 없앴다. 5.8인치 수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A11 칩셋, 무선충전 및 고속충전 기능을 품었다. 이용자 얼굴 표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3D 이모티콘을 만드는 '애니모지'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X를 비롯해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 △롱텀에벌루션(LTE)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3 △HDR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애플TV 등을 공개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