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달의 우수게임 3분기]마이오아시스

착한게임 부문에 선정된 '마이오아시스'는 탭으로 하트를 모아 오아시스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로우폴리곤 그래픽과 감성적인 사운드로 '힐링'이라는 컨셉에 충실했다.

오아시스 레벨이 오를수록 동물과 식물이 생겨나고 섬이 커진다. 게임 곳곳에 등장하는 위로의 말을 감상하거나 음표 연주를 통해 날씨나 환경을 바꿔가면서 사막의 작은 웅덩이를 멋진 오아시스로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경쟁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새로운 방식 게임진행을 선보인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버프스튜디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인디 음악과 콜라보도 계속 진행한다.

오아시스를 직접 꾸미거나 수집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간단한 메시지, 위로의 문구 등을 적어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기획 중이다.

마이오아시스
마이오아시스

<인터뷰>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

버프스튜디오는 10명 멤버로 구성된 게임개발사다. 인디게임부터 트리플A급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규모 게임을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전하는 것이 목표다.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는 “게임이 줄 수 있는 건 좋은 장비와 높은 랭킹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휴식 공간인 오아시스 속에서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힐링을 모토로 한 마이 오아시스가 착한게임 부문에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에 공감해주는 유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버프스튜디오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