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의류관리기기 '트롬 스타일러'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위주였던 렌털 상품의 저변을 의류 가전까지 넓히는 모양새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 렌털 상품인 '스타일십(Styleship)' 서비스를 12일 선보였다.
스타일십 서비스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고객 집으로 방문해 주기적으로 렌탈 제품을 관리해주는 유지관리 서비스다. 고객은 제품을 구입하는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LG전자는 스타일십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제품 내·외부, 먼지 필터, 급수·배수통을 청소해주는 '토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월마다 향기 시트를, 2년마다 제품 내부의 급수·배수통을 새 것으로 교체해준다.
스타일십 서비스 월 요금은 60개월 가입 기준 1~3년차는 4만9900원, 4~5년차는 3만4900원이다.
LG전자는 스타일러를 구매한 고객을 위해 '일반 구매 케어십' 서비스도 선보였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도 헬스케어 매니저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반 구매 케어십 월 요금은 6900원이다.
LG전자는 9월 한 달간 스타일십 가입 고객 대상 첫 달 요금 면제, LG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를 렌털 고객이 스타일러를 추가 렌털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 증정과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가 트롬 스타일러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롬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냉장고의 온도 관리 △에어컨의 기류 제어 등 LG전자 주요 가전 핵심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의류관리기기다. 2015년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올해 상반기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