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2일부터 마진거래 신규 주문을 중단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마진거래 신규 주문 임시 중단과 관련해 회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숙지기간과 기존 마진거래 포지션 청산을 위해 열흘 전 사전 공지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13일 메일로 배포했다. 22일 오후 6시부터 마진거래 신규 주문이 중단된다. 신규 주문 중단 이후에도 일주일 간 청산 주문은 가능하다.
이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신용공여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코인원 측은 마진거래 관련 금융당국의 명확한 해석이 있을 때까지 신규 주문을 중단할 방침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에서 제공하는 마진거래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해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서비스 재개 또는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