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기업이 포스트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핵심시장 말레이시아로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KOTRA(사장 김재홍),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수출로드쇼 '코리아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KBMP)'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KBMP에는 의료기기 25개사, 제약 14개사,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병원 5개사가 참여했다. 11일에는 현지 바이어 분야 전문 전시회 '바이오 말레이시아' 참관 및 바이오분야 설명회가 개최됐다. 12일에는 동남아 유력 바이어와 일대 일 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외에 인도네시아 등 인근 유망시장 바이어 20개사 등 동남아 현지기업 106개사도 참가했다.
국내 페니실린 제조 전문기업 '펜믹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제약사 칼베(Kalbe)와 500만 달러 규모 페니실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보건의료산업 도약을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수”라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우호적인 인식을 가진 동남아를 비롯하여 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보건의료 신흥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