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14일 국내 출시했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공개된 파워건은 삼성전자 최초 상 중심 무선청소기다.
뛰어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설계가 강점이다. 파워건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삼성만의 디퓨저 배기 구조로 공기저항을 최소화, 흡입력을 150와트(W)까지 낼 수 있다. 항공 날개 기술을 채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브러시 자체에도 전용 모터를 장착해 '듀얼 액션 브러시'를 구현했다. 분당 5000번 회전해 한 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보여준다.
제품 구조와 배터리에도 삼성만의 독자 기술력을 적용,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플렉스 핸들'은 인체공학적 관절 구조를 적용, 최대 50도까지 꺾인다. 좁고 낮은 틈이나 높은 공간을 청소할 때 손목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였다.
최대 40분 사용 가능한 착탈식 32.4V 배터리도 탑재했다.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여분 배터리로 교체하면 최대 8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84일간의 연속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배터리팩은 5년 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된다.
이외 5중 청정 헤파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 99.9% 배출 차단하며, 이지클린 먼지통과 브러시도 적용했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마련했다. △카펫이나 러그 청소용 카펫 브러시 △틈새 브러시 △차량 내부나 선반을 청소할 수 있는 '솔 브러시' △침구 브러시' △다양한 브러시와 연결, 손에 닿지 공간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플렉스 연장관'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소기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생각'이라 여겨 강력한 청소력은 물론 편리성, 사용성 등을 강화한 '파워건'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사용자의 생활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전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파워건'을 메탈 브라운, 메탈 실버, 메탈 레드, 에어본(화이트) 실버, 에어본(화이트) 레드 5가지 색상 8개 모델로 출시한다. 출고가는 79만9000원~119만90000원으로 책정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