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2주만에 시가총액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량 게임주 펄어비스의 신규 상장과 최근 신라젠의 급격한 주가 상승이 주된 요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227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65.41로 전일 대비 0.96% 상승했다. 연초부터 순매수에 돌입한 외국인과 연기금이 최근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총 19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7거래일 연속으로 매수세다.
펄어비스의 신규 상장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경신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펄어비스 시가 총액은 14일 종가 기준으로 1조1934억원이다. 신라젠은 현재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백'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전일 대비 20.1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설비투자 전망에 따른 정보기술(IT)·전기전자업종과 신약개발 기대감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시현했다”면서 “오늘 신규 상장한 펄어비스도 전체 시가총액 증가에 긍정 작용했다”고 밝혔다.
<표> 역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록
자료:한국거래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