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 아이스퀘어 내 신사옥·R&D센터를 건립한다. 아이스퀘어 내 C2블록 1만8744㎡ 중 약 5080㎡ 부지 지상10층, 지하 5층 규모 건물을 신축한다.
신사옥·R&D 센터가 완공되면 전 사업장이 통합된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중앙연구소 포함),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 휴베나 등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파나시 등 손자회사가 한 곳에 모인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경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아이스퀘어 입주를 계획하는 GS리테일 등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는 아이스퀘어에는 첨단 기업·스타트업, 비즈니스호텔, 각종 편의시설, 대형 회의장, 전시장, 미술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휴온스그룹은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제약 및 의료기기), 휴메딕스(생체고분자 응용, 에스테틱 부문), 휴베나(의료용기 부문), 휴온스메디케어(소독제 부문) 등 4개 자회사가 있다. 자회사인 휴온스는 중국합작법인 휴온랜드(점안제 부문),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부문), 바이오토피아(바이오 부문) 등 3곳을, 휴메딕스는 파나시(의료기기 부문) 1곳을 자회사로 뒀다.
휴온스그룹은 국내 제약산업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2010년대 들어서며 공격적 M&A 행보를 시작했다. 필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휴메딕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 기업 '바이오토피아'를 인수하면서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휴온스는 2015년 첫 2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난해 휴온스글로벌은 1641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 자회사는 휴온스다. 전체 매출 70% 이상이 휴온스에서 발생한다. 회사는 R&D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휴온스 R&D 예산은 매출의 8.1%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기반이 안정적이다. 휴온스는 비급여 품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기능식품, 웰빙의약품 등을 판매한다. 정부 약가정책 영향도 덜 받는다. 회사는 점안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탁사업도 진행한다. 수탁 부문 매출만 연 300억원 이상을 차지한다. 휴메딕스 자회사 파나시의 필러 주입 기기나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등도 유통한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신사옥·R&D센터 건립으로 그룹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직원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