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학 연구소가 전기 비행기 개발에 뛰어든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웰링턴 빅토리아대 로빈슨 연구소가 하이브리드 전기 여객기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연구소는 향후 5년간 정부 펀드로부터 630만 달러(약 51억원) 예산을 지원받는다.
로드 배드콕 로빈슨 연구소 박사는 청정 항공 기술을 개발이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드콕 박사는 “전기 비행기는 큰 도전”이라면서 “상당한 중량의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추진체계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온 전기 엔진은 너무 무겁다”고 지적했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고온 초전도체를 사용하는 고회전력 고속 엔진으로 보잉 737 크기 여객기에 사용하는 모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로빈슨 연구소는 미국과 영국, 일본 전문가와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에어버스와 우버,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차세대 비행기로 전기 비행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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