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SW)상품대상이 국내 유망한 SW 기업과 제품을 배출하는 시상제도로 주목받는다. 국내 SW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혁신 제품 개발을 이끌어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제공한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하는 신소프트웨어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정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은 신SW상품대상 성과를 이 같이 전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신SW상품대상은 1994년부터 23년간 이어온 시상제도다.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SW제품을 선정해 격월과 연말 시상한다. SW기업 개발 의욕을 높이고 홍보, 품질개선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20여년 간 4411개 제품이 접수, 431개 제품이 수상했다. 국내 SW기업 354개사가 상을 받았다.
심규호 전자신문 부국장 사회로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은 신SW상품대상 제도가 20여년 간 국내 SW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신SW상품대상을 받은 제품이라고 언급하면 제품 신뢰도나 기업 이미지가 올라 간다”면서 “상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품 품질도 향상 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신SW상품대상 수상 기업 대상 조사한 결과 △기업 이미지 제고 △제품 공신력 확보 △해외 진출 위한 레퍼런스 확보 등에서 수상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배 대표는 신SW상품대상 수상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커뮤니티 회장을 맡았다. 배 대표는 “수상한 기업 대표 모두 신SW상품대상에 선정된 후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가 높았다고 평가 한다”면서 “제품 공신력을 확보하고 임직원 사기 진작에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신SW상품대상 경쟁률은 10대 1을 넘는다. 해마다 100여개 SW기업이 신SW상품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해 경쟁한다. 교수, 기업, 투자자(VC)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다양한 요소를 평가한다. 김정국 신SW상품대상 선정위원장(한국외대 교수)은 “SW기술적 난이도나 계층 구조 등 기술적 요소뿐 아니라 해외진출 가능성, 혁신성 등을 두루 살핀다”고 전했다.
신SW상품대상 수상 기업 상당수가 해당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난다. 강나루 오토시맨틱스 대표는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분야에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기술력뿐 아니라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도 신SW상품대상 수상 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신SW상품대상 수상한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충분히 수상할 만큼 실력과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면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성장, 해외 진출까지 일관되게 지원하도록 신SW상품대상 제도를 조정·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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