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부품소재 한눈에...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 22일 개막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실현할 미래 부품소재 시장을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제5회 2017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가 22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린다.

미래 부품소재 한눈에...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 22일 개막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전략, 미래소재 육성'을 주제로 글로벌 소재부품 기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유망한 미래 소재부품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오가는 장으로 마련했다.

기조연설은 피승호 SK하이닉스 낸드공정개발그룹장 상무가 '미세회로 공정 및 차세대 소재'를 주제로 발표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등 발달로 3D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과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발전 흐름을 진단한다. 고집적 낸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차세대 소재와 미세공정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성능의 소재와 공정 기술이 필요한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4차 산업혁명, 제조 혁신과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조 바톨로메오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사장이 나선다. 4차 산업혁명과 국내외 제조업 현황을 살펴보고 현재 스마트팩토리 수준을 진단한다. 사물인터넷을 제조 현장에 도입했을 때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살펴본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미래 소재 개발 현황을 알아보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엄낙웅 ETRI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센서 등 다양한 ICT 소자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 소재 기술 혁신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 소재부품 산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 나서 각 분야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데이비드 뮐러 머크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스 태양전지 마케팅 총괄매니저는 유기태양전지(OPV)를 기존 태양전지와 비교해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 갖는 경쟁력을 살필 예정이다. 기존 건축물 접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 모듈을 구현해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강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첨단 유리기업 코닝글라스테크놀로지의 로리 해밀턴 상용기술사업부 이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유리 소재와 기술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자동차용 고릴라 글라스, 5G 통신망을 위한 광통신 분야 유리 기술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중 하나로 부상한 마이크로LED의 핵심 칩 기술과 전사 기술에 대해 한국광기술원 정탁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 이 분야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에 대해 공유한다.

독일 소재기업 사이노라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소재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총 2500만유로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TADF 상용화에 가까운 만큼 최신 개발 버전의 성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첨단 소재 개발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 슈뢰딩거도 참여했다. 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재료 구성과 성능 요건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행사 말미에는 산기평 소재부품산업기획평가단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R&D) 전략 로드맵을 발표한다. 차세대 소재부품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책과제 현황과 계획을 살펴볼 수 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