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올 뉴 루이나(중문명:췐신 루이나) 신차발표회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10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루이나는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116만대를 돌파하는 등 베이징현대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모델이다. 올 뉴 루이나는 베이징현대가 이달 초부터 가동한 충칭 5공장의 첫 양산 모델이자 20대 중후반 구매층을 목표로 개발한 C1 세그먼트 경제형 소형 세단이다.
올 뉴 루이나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동급 최대 수준의 트렁크 공간 등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4 MPI 가솔린 엔진에 5단 수동·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8인치 터치 스크린, 4G 통신과 와이파이 등이 탑재된 음성 인식 커넥티비티, 바이두 카라이프,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다양한 커넥티비 서비스를 적용했다.
베이징현대는 올 뉴 루이나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모바일 마케팅을 진행하고, 중소도시 위주로 판매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대 고객 공략을 위해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한 광고 캠페인 전개, 디지털 매체 중심의 기자 시승회 개최, 월드 e스포츠 게임 대회 후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신차 홍보에 나선다.
천꾸이샹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베이징현대 15주년, 900만대 출고를 앞두고 스마트 제품,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브랜드를 통해 현지화 전략 2.0을 심화해 나가겠다”며 “올 뉴루이나는 베이징현대 현지화 전략 2.0 도입의 시작으로 스마트화, 커넥티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전용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