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OK FTA 컨설팅', 중소·중견기업 수출 '견인'

'무역협회 OK FTA 컨설팅', 중소·중견기업 수출 '견인'

한국무역협회 'OK FTA 컨설팅' 지원이 중소·중견기업 FTA활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OK FTA 컨설팅'을 지원한 약 100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및 경영성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업체(217개사) 81.1%(176개사)는 실제 FTA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실시년도와 차년도 수출실적을 비교한 결과 FTA활용기업(176개사) 99개사(56.2%)에서 차년도 수출이 증가(2017년도 예상치 포함)했다. 이들 업체 평균 수출증가율은 약 16.8%다.

컨설팅 수혜기업(217개사)의 44.2%는 자사 FTA 활용역량에대해 '보통'이라고 답했다. '조금 또는 매우 높다'고 평가한 업체는 22.1%, '조금 또는 매우 낮다'고 평가한 업체가 33.6%로 더 높았다.

중소·중견기업은 전담인력 부족, 잦은 인력교체를 FTA활용애로 사항으로 지적했다. '컨설팅 지원 확대', '다양한 수준별 맞춤교육을 지방으로 확대·정기 시행' 요청이 가장 많았다.

김상모 FTA종합지원센터 단장은 “FTA컨설팅 지원을 받은 FTA활용기업중 상당수의 기업에서 매출과 수출이 증가하는 등 실제 FTA활용 지원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OK FTA 컨설팅 참여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올해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에 걸쳐 415개 중소·중견기업에 FTA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약 100여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