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로 1등 IPTV 우뚝 서겠다"···LG유플러스 'U+tv아이들나라' 개발자 인터뷰

LG유플러스 IPTV '아이들나라' 개발자 왼쪽부터 이소라 IM2TF 프로젝트 매니저, 김다솔 디자인팀 선임, 박기율 미디어디바이스개발팀 선임, 우아미 UI팀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개발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LG유플러스 IPTV '아이들나라' 개발자 왼쪽부터 이소라 IM2TF 프로젝트 매니저, 김다솔 디자인팀 선임, 박기율 미디어디바이스개발팀 선임, 우아미 UI팀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개발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아이가 볼 TV는 엄마·아빠뿐만 아니라 할머니·할아버지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나라'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LG유플러스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돌풍이 거세다. 6월 'U+tv 아이들나라' 출시 이후 키즈 콘텐츠 시청 고객이 112% 늘었다. 'U+tv 아이들나라' 제작에는 50여명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가 리모콘에서 '아이들나라' 노란색 버튼을 누르면 영유아·어린이 콘텐츠로 접속할 수 있다. 이소라 IM2TF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지앤펀(easy&fun)을 목표로 접근했다”며 “부모는 물론 조부모와 아이돌보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 단축키와 직관적 그림 위주 사용자환경(UI)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와 어린이가 TV 시청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4종 자체 캐릭터를 제작했다. 김다솔 디자인팀 선임은 “각각 캐릭터에 성장스토리를 부여했다”며 “아이가 따를 수 있도록 6~7세 똑똑한 언니·오빠를 연상할 수 있는 성우 목소리를 입혔다”고 말했다.

양질 콘텐츠로 차별화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구연 전문 성우가 도서 내용을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 부모에게 아동 심리 전문가가 아이를 키울 때 발생하는 각종 상황 대처 방식을 알려주는 '선생님 추천' 등이 대표적이다.

우아미 UI팀 책임연구원은 “유아도서를 실제보다 아름다운 색감과 다양한 움직임에 음향효과를 더헤 '책보다 더 좋다'는 반응이 많다”고 자랑했다.

TV시청으로 인한 부작용도 감안했다. '시력보호 모드' 기능이 탑재된 배경이다.

'U+tv 아이들나라'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시력보호 모드가 적용돼 블루라이트가 차단된 부드럽고 따뜻한 화면으로 편안한 시청이 가능하다. 박기율 미디어디바이스개발팀 선임은 “대한안과학회로부터 효과를 인정받고 독점적 특허출원도 했다”면서 “수많은 아동 전문가, 안과의사를 만나 얻은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특화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