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8월 판매한 레인지 품목 가운데 전기레인지 비중이 35%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대비 7%P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8%, 2015년 2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4년 연속 상승세다.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로 구분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 원형 화구에서 발생한 열로 용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에 열을 전달한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함께 장착하면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인덕션과 하이브리드 제품 매출 비중은 2014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14년 30%, 2015년35%, 2016년 50%, 2017년(1~8월) 65%로 고공 비행 중이다. 불을 피우거나 전기로 열을 내 용기는 데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웅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장은 “전기레인지는 미세먼지나 알러지를 걱정하는 소비자들과 아이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 관한 소비자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전기레인지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