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기관이 2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ITU 텔레콤 월드 2017'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스마트시티 등에서 활용할 신기술을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는 ITU 텔레콤 월드 2017을 부산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ICT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제1전시장에 3000㎡(약 907평)로 한국관을 가동한다. 170여 기업이 참여하는 분야별 중소기업존과 5개 독립주제관을 운영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모바일 콘텐츠 등 을 소개한다.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배출한 우수 20개 기업도 전시한다.
독립주제관에서는 NI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항공우주연구원이 평창 ICT 체험관, 인텔리전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IDX)관을 꾸린다. 부산시는 스마트시티관을 통해 통합관리 모니터링 체험, 에너지, 교통, 안전, 생활편의 등 생활밀착 최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는 ITU 텔레콤 월드 2017이 우리나라 ICT 기업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유발액은 1179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49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2004년 아시아 ITU텔레콤월드, 2014년 ITU 전권회의 등 ICT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적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ICT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ITU 텔레콤 월드 2017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 사회 협력 무대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라며 “부산시와 협력해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월드 2017에는 50여개국 430여 기업이 참가한다. 100여개 콘퍼런스 세션에 200여 발표자가 강연한다. 장관급 200여명을 비롯해 전체 참가자(관람객 포함)는 4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ITU 텔레콤월드 2017 기간 '제3회 한·중남이 ICT 장관급 포럼' '과학기술정보통신 국제콘퍼런스' '아태 무선그룹회의(AWF-22) 오픈 워크숍'이 동시에 열린다.
<2017 ITU 텔레콤월드 전시회 및 행사>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