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스톤이 기존 돔 글라스에서 돔 케이스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화이트스톤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8 전용 돔 케이스를 공개했다. 이는 강화유리 전문업체 화이트스톤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폰 케이스다.
류종윤 화이트스톤 대표는 “갤럭시노트8 전용 돔 글라스와 이에 호환이 가능한 돔 케이스를 공개하게 됐다”면서 “돔 케이스 출시로 강화유리 전문 업체에서 스마트폰 프로텍션 액세서리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돔 케이스 '레빗'은 돔 글라스와 타사 케이스 간 간섭이 일어난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돔 글라스와 호환돼 보다 완벽하게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
'공중부양(Levitation)'에서 따 온 이름답게 케이스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스 후면에 양각으로 새긴 '돔(Dome)' 로고로 케이스를 0.3mm 정도 떠 있게 했다. 거친 표면에 쓸려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면에도 특수 처리를 해 스마트폰을 엎어놓아도 액정이 바닥에 닿지 않게 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채택했으며, 다른 케이스와 달리 사용한 지 1년이 지나도 변색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부착 방식을 바꾼 갤럭시노트8 전용 돔 글라스도 공개했다. 류 대표는 “그간 슬라이드 바를 빼는 방식에서는 기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시소 방식으로 변경했다”면서 “글라스를 씌워도 갤럭시노트8에서 홍채인식을 하는 데 영향이 없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화이트스톤은 삼성 스맵(SMAPP) 인증까지 받은 품질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맵은 삼성전자가 외부 업체가 만든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갤노트8 전용 돔 글라스는 14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판매에서 500대 정도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류 대표는 “삼성전자 공식 액세서리가 아닌데도 디지털프라자에서 전시하는 제품은 돔 글라스가 유일하다”면서 “갤럭시노트8 전용 돔 글라스도 국내에서 2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