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대신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신결제를 이용하면 친구에게 밥을 사달라고 조를 수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의민족 앱 장바구니에 골라 담은 뒤 주문 내역을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상대방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회원이 아니어도 결제를 요청할 수 있다.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도 요구하지 않는다.
주문 내역은 일반 문자 메시지나 라인,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전달된다. 결제는 신용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음식을 주문해 즐기는 과정에서 펼쳐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결제 방식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