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모바일 운용체계 iOS 11은 증강현실(AR)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일 배포된 최신 운용계제 iOS 11에 대해 증강현실(AR)을 주류에 편입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AR 기능이 적용된 iOS 11 배포와 관련, “고객 수백만명이 처음으로 AR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라면서 “AR을 주류에 편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R이 환상적인 쇼핑 방법이며 환상적인 공부 방법”이라면서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고 있다. 모두가 AR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아이폰X에 적용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ID'가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에 저장된 고객 얼굴 이미지를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X 가격이 역대 스마트폰 최고가인 999달러(약 113만원)로 책정된 데 대해 아이폰X에 적용된 기술량을 고려할 때 적정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쿡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인 '드리머(Dreamer)'의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드리머들에게 시민권 획득 방법을 제공하는 초당적 '드림 법안'(Dream Act)을 제정하도록 의회를 독려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