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에 4차 산업혁명 '열공' 바람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특강, 포럼, 워크숍도 풍성해지고 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거나 토론회를 여는 지자체가 속속 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는 기획조정실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워크숍과 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전북도도 지난 20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도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문가 릴레이 포럼을 개최했다. 연말까지 산하 기관 및 대학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포럼과 토론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선언한 대전시는 수시로 공무원 대상의 4차 산업혁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10대 산업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IBCA@GB'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장에서 실·국장에 이르는 간부급 공무원 대상의 4차 산업혁명 비전스쿨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오는 27∼28일 산청군 동의보감촌 한방가족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2017 미래 건강 경남항노화산업 콘퍼런스'를 연다.
부산시도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IT융합포럼'을 발족, 조찬 모임을 비롯한 학습 기회를 만들고 있다.
광주시의 한 공무원은 “공직 사회에도 4차 산업혁명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시·도정 전반에 혁신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4차 산업혁명 공부하는 지자체>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