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에픽게임즈 신작 '포트나이트(Fortnite)' 배틀로얄 모드에 유감을 표시했다. 자사가 개발한 배틀 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다는 이유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블루홀은 지금까지 언리얼엔진4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 왔다”면서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로부터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유사성에 관한 자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후 대응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 조직이 해당 모드 개발과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 동안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에픽게임즈가 게임 외형과 비주얼이 유사한 게임 모드를 내놓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루홀은 배틀 로얄 장르와 게임 모드 유사성을 근거로 대응 반응을 검토 중이다.
브래든 그린 배틀그라운드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역시 소셜 뉴스플랫폼 레딧 질의응답 세션에서 “다른 게임사에서 충분히 배틀 로얄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사품이 아닌 각자만의 독창성을 가진 게임을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