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삼성 837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석학과 '삼성 글로벌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석학에게 소개하고, 이들과의 포럼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DMC연구소 주관 '삼성 글로벌 AI 포럼'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창용 DMC연구소장, 한종희 VD사업부 개발팀장, 이근배 소프트웨어센터 AI팀장 등 관련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주빈 가라마니 교수(캠브리지대), 배리 스미스 교수(더블린대), 알렉산더 러시 교수(하버드대), 로브 퍼거스 교수(뉴욕대) 등 14개 대학 주요 석학 20여명을 포함하여 인공지능 전문가
100여명도 참여했다.
DMC연구소는 모바일, TV, 가전 등 세트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미래 신기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도하는 선행연구소다.
이날 윤부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향후 삼성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삼성전자의 열정에 전문가 생각과 통찰력을 더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박성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 그룹장, 김민경 생활가전사업부 클라우드 솔루션 랩장이 '삼성전자 인공지능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참가 대학 주요 연구실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세션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언어 △영상 △분석〃추천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 논의하고,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모여 인공지능 한계의 극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창용 DMC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이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역량을 키우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행사가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포럼을 연례 행사로 운영해, AI 핵심기술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을 논의하고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재조명하는 장으로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