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Up)]EG
페라이트용 산화철 제조업체 EG가 수소저장 펠렛 제작 소식에 급등세다. EG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다. EG 주가는 18일부터 본격 상승세를 보이며 박 전 대통령 재판 등으로 주가가 내려앉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수준을 회복했다.
15일까지 8110원에 거래되던 EG 주가는 18일 전장 대비 15.04% 상승하기 시작해 21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1만3000원을 돌파했다. 일주일만에 65.22%가 올랐다.
EG 측은 주가 변동과 관련 19일 장 마감 직후 조회공시를 통해 “대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지구산업용지내에 신규사업용 수소차량 탑재용 고체수소저장소재 생산공장 부지확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G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함께 고체저장소재 소듐알라네이트 대량생산을 성공하고 합성 최적화를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EG는 1987년 설립해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박지만씨가 회사 지분 25.95%를 보유하고 있으며 EG테크, EG포텍, EG메탈, EG라이텍 등을 종속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산화철 등을 주로 생산하며 철스크랩 등 무역업을 통해 회사 매출 절반가량이 발생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다운(Down)]감마누
권리락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이동통신 중계기 및 안테나 제조업체 감마누 주가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감마누는 지난달 30일 무상증자를 위한 권리락 공시 이후 31일과 이달 7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1만415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4일부터 연일 하락해 22일 6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감마누 주가는 18~22일 사이 54.22% 하락했다.
감마누는 1997년 설립해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4년 43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53억원까지 꺾였다. 지난해 52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김상기 대표는 경영권양수도계약과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에스엠브이 등에 넘겼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감마누는 해피고 등 여행업체 유상증자에 연이어 참여하고 있다. 프라이머원은 19일 전환사채 취득을 통해 회사 지분 15.39%를 보유하고 있다.
<표>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상승종목
하락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