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드디어 데뷔전! 답답했던 베로나 뚫었다...'팀내 공격수 中 가장 높은 평점'

사진=이승우 트위터
사진=이승우 트위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이승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라치오와의 일전에서 후반 25분 투입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4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25분, 발로티와 교체되며 베로나의 4-4-2 포메이션 중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의 몸놀림은 가볍고 경쾌했다. 베로나 홈 팬들도 이승우가 볼을 터치할 때마다 함성을 보냈다.

 

이승우의 모습은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매체는 이승우에게 6.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베로나 팀 내 2번째로 높은 이승우의 평점이었을 뿐 아니라 파찌니(5.8점), 발로티(6.1점), 모에시 킨(6.0점) 등 베로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으로 기록돼 이승우 투입전 답답했던 베로나 공격진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베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