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 김치플러스,식품 보관의 차원을 바꾸다

[기획]삼성 김치플러스,식품 보관의 차원을 바꾸다

국내 김치 냉장고 시장은 2015년 124만대 수준으로 점정을 찍고, 2016년 5% 이상 시장이 줄어드는 것 같이 보였다. 하지만 스탠드형이 성장하고, 4계절 식품 전문 보관 냉장고로 인식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해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일 김치 소비량은 2007년 81g에서 2014년 63g으로 24% 감소했다.

그러나 개인 취향이 중요해지면서 보관하는 김치는 김치 종류뿐만 아니라 염분 정도, 아삭함 정도 등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치 보관량이 줄어 든 대신 와인, 열대과일, 뿌리채소, 다양한 곡물류 등 무엇이든 신선하게 보관했으면 하는 요구가 커졌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 성향 변화를 바탕으로 '지펠아삭'에서 '김치플러스'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6개 김치모드와 11개 식품모드의 17가지 맞춤 보관 기술로 식품별 맞춤 보관이라는 김치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14년 메탈을 적용해 땅속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메탈그라운드 콘셉트를 도입해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삼성 김치 냉장고는 김치플러스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더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제품 폭은 줄이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17ℓ 가량 늘려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 인기 판매 냉장고인 T9000과 높이를 맞춰 같이 설치했을 때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는 업계 1위 브랜드(2016년 기준 약 40%)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존 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계속 해 나가겠다”면서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조사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 받고 있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