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상업용 인쇄기 신제품을 대거 출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서울 충무로 인쇄 단지와 파주 출판단지 등 상업 인쇄 시장 거점을 공략한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2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17 캐논 PS 심포지엄'을 열고 상업용 인쇄기 신제품을 발표했다. 컬러 디지털 인쇄기과 흑백 디지털 인쇄기로 구성된 신제품 라인업은 월 10만장 이상 인쇄하는 인쇄소나 출판업체에서 쓰는 제품이다.
신제품 가운데 디지털 컬러 인쇄기 C10000VP는 A4 기준으로 월 최대 150만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흑백 디지털 인쇄기 VP140은 최대 143ppm(분당 출력 페이지 수) 속도로 최대 80만장 이상 인쇄물을 찍을 수 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매년 상업용 인쇄기 신제품을 출시, 자체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38% 이상을 차지한다고 평가한다. 이 추세라면 올해 상업용 인쇄기 시장 점유율 1위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예상 판매 대수는 약 1600대 수준이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상업용 인쇄기, 네트워크 카메라, 산업기기, 헬스케어 등 신산업 투자를 늘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상업용 인쇄기는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신사업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쇄 후가공업체와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인쇄 서비스 업체 간 협업 체계를 강화, 상업용 인쇄 시장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 충무로 인쇄거리와 파주 출판단지 등 인쇄 거점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충무로 인쇄거리에는 캐논 인쇄기 신제품 등을 전시하는 '쇼룸'도 구축한다.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는 “기존 강점을 보였던 사업 분야 외에 수년간 신사업을 준비해왔다”면서 “최고의 상업용 인쇄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신뢰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