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황금연휴 기간 점포 방문 고객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이어지는 10일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스크래치카드 경품행사를 비롯해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토이저러스 10주년 기획전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최근 3일 이상 연휴기간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연휴기간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5월5일부터 8일까지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40.3%를 기록했으며 올해 5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연휴에는 전년 대비 14.1% 매출이 늘면서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롯데마트는 역대 최장 10일에 달하고 추석 대목까지 겹친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고객 모으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10월9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스크래치카드를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1만명을 포함해 참여한 300만명 고객 모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스크래치카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장,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장,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3장이 증정되며 1등 당첨자 5명에게는 약 1000만원 상당 '롯데월드타워 힐링 패키지'를 선물한다.
롯데월드타워 힐링 패키지에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2인 3박)과 81층에 위치한 스테이 레스토랑 4인 식사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 4인 관람권 및 롯데 아쿠아리움 4인 관람권을 비롯해 쇼핑지원금(롯데상품권 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2등 당첨자 5명에게는 500만원 상당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롯데 JTB 여행상품권, 3등 당첨자 10명에게는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4등 당첨자 50명에게는 LG 트롬 건조기, 5등 당첨자 50명에게는 다이슨 V8 무선 진공 청소기를 제공한다.
서울스카이 관람권 4매(100명), 롯데시네마 예매권 4매(500명), 엔제리너스 음료교환권(아메리카노S, 9280명) 등 1만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이 외 참여 고객 모두에게는 롯데마트 1000원 할인권(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가능)을 준다.
롯데마트는 추석 다음 날인 10월5일부터 9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매일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추석연휴 직후인 10월5일에는 친지들과 조카들이 좋아할 '킷캣 미니 오리지널(501g)', '롯데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500g)', '정관장 아이키커 플러스 4종(100ml)' 등 초콜릿과 어린이음료 각 50여 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0월6일에는 '씨제이 밀당의 고수 국물떡볶이(421.5g)', '풀무원 뿌려먹는 치즈떡볶이(515g)' 등과 '동원 야채바삭 김말이(700g)' 등 가정간편식 17종을, 10월 7일에는 '동원 양반전복죽', '풀무원 양송이크림 생수프' 등 죽과 스프 종류 총 21종을 최대 50% 할인해 가사와 운전으로 지친 가족들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10월9일에는 '오뚜기 바몬드 카레 골드', '청정원 강황 바몬드 카레' 등 분말카레 13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간단한 조리 과정으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토이저러스에서도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기 브랜드 완구 최대 50% 할인을 포함해 1200여 종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전통적으로 연휴가 길수록 대형마트의 매출은 크게 신장했다”며, “대규모 경품행사를 비롯해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 행사가 많은 고객을 대형마트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