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바캉스 패션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최장 10일 명절 연휴에 제2의 바캉스를 떠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옥션은 지난 18~24일 날씨가 더운 여행지에서 필요한 패션 의류와 소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간 비키니 판매량은 2배(129%)이상 증가했다. 남성 비치웨어·수영복(192%)과 여성 수영복·비치웨어(119%)도 각각 갑절 신장했다.
남성의류에서는 반팔티셔츠(174%)와 민소매티셔츠(149%)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바지(63%)와 면·린넨반바지(62%)도 각각 오름세를 기록했다. 여성의류에서는 민소매 티셔츠(125%)와 반바지(146%)가 세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마·린넨원피스 판매량은 3배(192%) 가까이 늘었다.
바캉스 소품도 인기다. 비치백·왕골가방 판매ㅑㅇ은 6배(529%) 치솟았다. 왕골·밀짚모자(185%)와 선글라스(171%)는 각각 2배 증가했다. 비치백은 6배(500%), 힙색·슬링백은 4배(323%) 이상 신장했다. 여행용 보스턴가방(220%)과 크로스백(67%)도 상승세를 보였다.
고현실 옥션 패션뷰티실장은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선호하면서 휴양지나 수영장, 해변가 등에서 필요한 바캉스 패션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몰디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날씨가 더운 인기 여행지를 찾는 이가 늘면서 바캉스 패션 소품 구매량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