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디자이너 정구호와 선보인 고급 여성복 브랜드 'J BY'가 지난 22~25(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화이트쇼'에 참가했다고 26일 발혔다.
밀라노 화이트쇼는 프랑스 파리 '캡슐쇼', 독일 베를린 'BBB'와 더불어 유럽 3대 패션 박람회로 꼽힌다. 박람회 기간 글로벌 바이어 300여명이 J BY 부스를 방문해 상담했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패션사업 고급화 전략을 추진했다. 패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현대홈쇼핑은 현지 반응에 따라 J BY의 해외 수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 기간 중 J BY의 올해 가을·겨울(F/W) 상품과 내년 봄·여름(S/S) 시즌 출시 예정인 의류 및 잡화 등 총 100여 점을 선보였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 상무는 “홈쇼핑 패션 브랜드들은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대형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면서 “한국 홈쇼핑 패션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